(섹션R) 동네책방 - 할머니와 나의 사계절 요리학교 / 예하, 임홍순 작가
2025-10-09| 이예빈기자 (ybeann@scs.co.kr)
당신의 마음의 양식이 되는 독서.
우리 동네 책방에 담긴 정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추천 도서를 소개해 주는
'동네 책방'입니다.
오늘 추천드릴 책은
예하, 임홍순 님의
<할머니와 나의 사계절 요리 학교>인데요
요즘 많은 청년들이
교육이나 직업을 찾아
서울이나 대도시로 떠나가죠
하지만 이 책에서 손녀는
반대로 진주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요리를 배우기 위해 내려옵니다.
거창한 요리는 아니지만
할머니의 삶이 녹아 있는 요리를 배우면서.
요리만이 아니라 삶도 함께 배워갑니다.
둘은 서로에게 스승과 제자임과 동시에
둘도 없는 친구이죠.
그저 손녀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음식을 만들어 보고싶은
신기한 경험을 하실수 있을 겁니다.
할머니가 손녀에게 전을 구워주고
또 한 장 더 구워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손녀는 이렇게 말하는데요.
"우리 천천히 먹자.
음식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우리 둘만 있고
한 장씩 구워서 가장 맛있을 때
천천히 따뜻하게 먹자."
선선한 가을에
<할머니와 나의 사계절 요리 학교>와
함께하면서 소박하지만
따뜻한 '우리의 요리'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동네책방’과
함께하셨습니다.